일상다반사
전람회 - 이방인
야비공감
2007. 4. 16. 20:04
Q~이방인/전람회
Q~이방인/전람회
쉴 곳을 찾아서
결국 또 난 여기까지 왔지
내 몸 하나 가눌 수도 없는
벌거벗은 마음과 가난한 모습으로
*네 삶의 의미는
나이기에 보내는 거라며
그 언젠가 내 꿈을 찾을때
그때 다시 돌아올 날 믿겠다 했지
수많은 세월 헤매이다가
세상 끝에서 지쳐 쓰러져도
후회는 없을꺼라고
너에게 말했지 뒤돌아 보며
*Repeat
수많은 세월 헤매이다가
험한 세상 끝에서 숨이 끊어질 때
그제야 나는 알게 될 지 몰라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나의 머물 곳은 너였음을
가끔은 내 자신이 이방인 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내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내가 내 가족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는것 처럼 느껴질때면, 내가 정말 가족일까?
내가 그들을 사랑한다는건 정말일까?
늦가을 날씨같은 오늘 같은날, 저 쌀쌀함이 무심함이 나를 더욱 이방인처럼 만들어 버린다.
순간순간 가늠할수 없는 그의 감정변화가 내가 그와 가족이라는 사실을 자꾸만 망각하게 만든다.
내 잘못일거라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아니 자주 그에게 서운한 마음과 미움이 생기는건 내가 너무 자잘한 인간이기 때문일것이다.
나 스스로 내가 대범하지는 않더라도, 속이 넓은 남자라는 착각속에 나를 그렇게 포장하고 살았던 시간들이 그로하여금 나에대한 실망감을 더해주고, 그동안 함께 살아온 사람들마저도 내게 서운함이 쌓이리라.
하지만 지금 이시간은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모르겠다.
그냥 전람회의 노래를 들으며, 듣는이 없는 넋두리를 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