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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야비가 일하는곳

요즘 일하면서 부쩍 드는 생각은 전에도 그랬지만 정말 사람구하기 힘들다는거다.
거기다 우리회사의 특이한 구조가 더 그걸 가중시킨다. 그래도 그게 그렇게 싫지는 않다. 내가 좋아서 있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기에 그럴거라 생각하며....
오늘도 개발자를 구하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개발자 Oh.. NO, Partner Oh, Yes..
그래 우린 지금 파트너를 찾고 있다. 함께 일해 나갈수 있는 파트너..

오늘 어떤 분이 입사지원을 했길래 그분께 보낸 메일을 올려본다. 혹시 이거 보고 울회사에 지원하고 싶은 분이 계실려나, 파트너 함 해보실분.. ㅎㅎㅎ...에효오~~~

안녕하세요. OOO님.
 
먼저 입사지원을 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면접을 보기전에 사전에 몇가지 알려드릴 사항과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날씨가 좀 더워졌죠. 이렇게 더운데, 열심히 면접보러갔다가 괜히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안되겠죠.
 
채용공고에도 적었듯이 저희 회사는 웹2.0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웹2.0기반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개발 환경은 리눅스, 오라클, php, AJA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SI형식의 개발업체가 아닌 독자 솔루션개발형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회사의 구조가 다른 일반적인 회사들과는 좀 다르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사무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빌딩형태의 건물에 있는것이 아니라, 단독주택가의 일반 주택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무시간의 상이함. 일반적인 회사들이 출근 9시 퇴근 6시라는 정책으로 운영됩니다. 저희 회사는 출근10시 퇴근 10시(월,화,목,금) 출근10시 퇴근5시(수-패밀리데이)로 운영됩니다.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이 회사에 근무하는 시간동안 본인들은 많은 시간을 업무에 집중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저희가 웹2.0서비스를 지향하면서 직원 개개인의 능력 향상을 위해 회사가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통한 직원의 역량개발을 위해 많은 브레인스토밍과 협업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12시간이라는 업무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가 없다. 회사 일반전화가 없다.
거의 모든 회사들이 회사의 홈페이지를 갖고 있으며, 일반전화(유선전화)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없습니다. 굳이 일반전화가 있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외부 서비스관리를 하는것이 아니므로 고객응대를 위한 홈페이지나 유선전화가 없습니다.
개발하는 서비스 홈페이지는 있습니다.
(6/1 베타서비스 할 서비스 페이지 http://000.000.000.000)
 
이외에도 저희 같은 규모의 회사와 다른 몇가지 사항이 있으나, 앞서 이야기한 것이 구직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고 이회사가 이상한 회사가 아닌가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라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웹2.0이라는것이 아직도 그저 한때의 유행이다 라고 하는 사람도있고,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희는 웹2.0을 웹이 진화해 나가는 과정의 패러다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용자간의 협업을 통한 집단 지성과 새로운 서비스, 가치의 창조.
 
드림에볼루션에서는 웹2.0을 통한 글로벌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사전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웹2.0에 대해서 무엇이라 생각을 하십니까?
앞서 알려드린 베타서비스 사이트의 목적성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현재 저희 서비스는 php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귀하는 jsp를 공부하셨는데 php를 배우시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저희 회사는 프랫폼과 개발 툴에 대해서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진행할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 개발툴을 선정해서 개발하게 됩니다. 본인이 이런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이 메일을 읽어보시고 면접을 보실 의사가 있으시다면 답장을 주시면 면접일자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드린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은 메일로 주셔도 되고, 면접때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그럼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ㅋㅋㅋ 이렇게 쓰고 보니, 웬지 아무도 안올것 같다는... ㅡ_ㅡ;
암튼 이시대에 개발자를 꿈꾸고, 현재 개발을 하고 계신 많은 개발자분들 화이팅입니다.
모두들 처음 개발자로의 길을 시작할때 그려봤던 꿈들을 부디 저 먼 기억속에 묻어버리지 마시길..
얼른 다시 꺼내서 먼지털고, 깨끗히 딱아서 이쁘게 키워주세요.
그 꿈은 이루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