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여자 장의사 케이틀린 도티가 쓴 죽음에 대한 이야기, 세계 여러곳의 장례 문화를 소개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친구, 친척 그리고 어머니의 장례식을 떠올렸다. 내가 본 장례식의 풍경은 무음으로 본다면 식당과 다를 바가 없어보인다. 지금은 결혼식이 피로연이 많이 바꼈지만, 예전에 결혼식 피로연장이 식당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 장례식과 결혼식의 차이는 식장이 어느곳이냐 정도였던 것 같다. 음식을 나누면서 누구를 추억하고, 축복하는가의 차이인가? 어릴적 우리동네에는 상여집이 있었다. 동네에서 치뤄지는 장례식에 사용하는 상여를 보관하는 집이었다. 논 한가운데 있는 큰 나무아래 있었는데,한밤중에 근처를 지나려면 웬지 무서워 걸음이 빨라지곤했다. 그때는 장례식은 집에서 상여가 나가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