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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비는 지금...

다시 시작하기

전에는... 아니 지금도 그럴테지만
무언가를 기획한다고 하면 그 기획이 다른이에게 알려지지 않아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진행했던 적이있다
아이디어는 생명이라며, 그 생명이 다른이들에게 노출될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중 한명

나도 그랬던것 같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가 발전하지 못하고 내 머리속에서만 존재한다면 과연 생명이 맞을까?
그건 박제일것이다

그래서 이젠 별것도 아닌 아이디어를 숨기고 혼자 발전시켜보겠다고, 아니 때가되면 조건이 갖춰지면 좀더 키워보겠다고 쌩쑈(???)하지 않고 그냥 까발려보려고한다

누군가 보고 좀더 멋진 놈으로 발전시켜 세상에 나오게 해준다면 그 또한 행복한일이 아닐까?
내머리속에 있었다면 칙칙한 방구석의 박제가 됐을 녀석이 다른사람을 만나서 세상을 튀어나올수 있다면

그렇다고 내가 하는일이 뭔가 특별한 아이디어도 아닐테지만
그래도 언젠간 그녀석이 세상에 깜짝 등장할수도 있을테니까... 다른이의 손을 빌어서가 아닌 나와 그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우선 첫번째로 한 1년동안 대굴박 터지게 이야기하면서 만들려고 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시작만한 상태로 넘겨야했던 프로젝트를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까한다

  • 교육 (이러닝으로 한정하지 않는것은 꼭 이러닝으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으니까)에서의 참여, 개방, 공유, 링크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 참여자간의 관계는 어떻게 형성이 되어야 할까?
  • 공급자와 수요자는 누구인가?
  • 야비가 고민하는 오픈마켓형 교육은?
  • 교육은 서비스고 마케팅이다
  • 플랫폼
  • Live
무언가를 만들기 위하여 어느정도 기본적인 것이 갖춰진 후에, 이를 공개하고 그것을 발전시키는것도 좋겠지만, 지금의 내 상황에서 누군가와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해서 고민할 수 없다면 처음부터 공개하고 하나씩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불특정다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2009년 한해동안 멈춰있던 야비의 푸석해진 뇌에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이 포스팅으로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