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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비는 지금...

세계인이 함께 만드는 회화책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생각해보지 않았겠지만, 나처럼 오로지 모국어만을 애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외국어 학습은 참으로 힘들게만 느껴진다. 더군다나 수많은 학원과 책들... 뭐 스스로 잘하는 어린이들이라면야 모를까.. 왜이다지도 멀고 험한지...

외국어 공부를 할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이 있지만 정작 어떤것이 내게 맞는지 알수가 없다. 이렇게 말하면 혹자는 그러더군 일단 시작을 해 그리고 부딪히면서 배워야해... 음.. 정말 그럴까. 좀더 내가 원하는 것으로 배울수는 없을까?

국어책을 영어로 만든다면 한번 배워서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사이트를 개발하는 입장에서 모든 언어에 대해서 다 만들것이란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할 수는 없다.

이전에 진행하던 프로젝트중에 초,중,고를 대상으로하는 학습 동영상을 검색하는 서비스를 진행했던 적이있다
그때 각 사용자들의 개인화 페이지를 구축하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동영상을 스크랩해서 개인화페이지를 만드는것으로 그칠게 아니라 좀더 개념을 확대해서 협업을 통한 열린교과서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열린교과서 (사실 이것도 의도를 제대로 표현하는 말은 아닌것 같다), 협업을 통해서 학습자들이 스스로 학습자료를 생성하고 이것을 공유,개방,참여를 통한 협업 네트워크가 형성되는것. 음..적당한 이름이 없을까?

그러다보니, 위키피디아와 같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목적성을 가져야하고, 뭔가에 공헌할 수 있어야 참여자들 역시 자신이 그곳에 기여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만약 전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회화책을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수 있을까?

  • 우선 자신의 모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모국어(여기서는 한국어) 교재를 만든다
  • 한국어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한국어 교재에 대해서 영어로 번역을 한다
  • 각각의 언어로 작성된 교재들은 기본 형식에서 확장되어야 한다. 현실적인 교재가 되기 위해

우선 위와 같은 기본 컨셉으로 위키피디아와 같은 사용자 협업을 통한 전세계인이 볼수 있는 회화책 만들기를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text로만 번역된다면 재미가 없을것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일부 능력이 되는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면 스스로 허들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모국어에 대해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을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어디까지 참여가 가능할까? 그들에게는 모국어를 네이티브하게 발음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위키피디아에서 보여준 참여를 통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교육이라는 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음..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만 끄적여보고.. 조금씩 정리를 하다보면 공룡의 꼬리인지, 지렁이 꼬리인지 알수 있지 않을까 싶다